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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동칼럼 2025] < 인문칼럼 4 > 시간으로 길들어지는 삶

작성자
정조인문예술재단
작성일
2025-04-01
조회수
92



시간은 어느 시기를 불문하고 최고로 소중한 자산이다. 한순간도 허투루 보낼 수 없다. 날마다 가슴 뛰는 삶을 향해 가야 한다. 다른 사람의 생각과 시선에 좌우된 삶이 아니라 내 마음대로 주도적으로 살아가는 삶이 필요하다. 그러려면 자신이 가장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또한 추구해야 할 목표가 뚜렷해야 한다. 알렌 코헨은 자꾸만 내가 흔들리는 이유는 오직 하나, 내 인생이 남의 자문으로 가득하다는 거다. 버리자. 더 이상 버릴 게 없는 내 것으로 부터 인생을 다시 시작하자.”라고 말했다. 을사년이 한해의 문을 밝힌 지 4개월이 지난다. 심은 만큼 거두고 뿌리만큼 열매를 보게 된다. 당신은 마음의 밭에 무엇을 심었는가. 그 마음은 잘 자라고 있는지를 성찰해야 한다. 한해의 전반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후반기 삶의 질과 수준이 결정된다. 삶의 목표는 자신을 안주하지 않도록 이끌어준다. 목표는 그 자체보다는 목표가 주는 에너지 때문에 반드시 필요하다. 시간이나 여가를 알차게 보내게 된다. 자신에게 주어진 모든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게 만든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용기를 내어 과감하게 도전하는 이들은 값진 인생을 경험할 수 있다. 허둥지둥 살다 보면 시간은 흘러간다. 물처럼 구름처럼 바람처럼 흘러가는 것이 시간이다. 시간은 저항하지 않고 흔들림 없이 간다.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등산하는 것과 같다. 산에 오르면 오를수록 시야가 넓어진다.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진다. 넓게 보는 삶, 의미 있는 삶은 그저 쉽게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필요한 것은 용기와 결단력이다. 두려워 말고 도전해야 한다. 인생은 문제 해결과 선택의 연속이다.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 그렇지 못한 사람들보다 훨씬 더 나은 삶을 살아간다. 성공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식보다 생각의 기술이 더 중요하다. 호기심을 가질 때 지식에 의존하지 않고 자신의 머리로 생각하게 되기 때문이다. “신은 우리를 채찍으로 길들이지 않고 시간으로 길들인다.”라고 했다. 이제껏 살아왔다는 것은 그만큼 길들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신을 성찰해 보고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자신만의 시간을 오롯이 가져 보는 것이 중요하다. 새로운 생각과 통찰이 가능하게 해준다. 삶을 음미해 볼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해 준다.      




글쓴이 : 김훈동

■ 주요경력

현) (재)정조인문예술재단 이사

전)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회장
    수원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회장
    신용보증기금 감사 등 다수


■ 주요저서

「정조능행의 무형유산적 지평」(공저)
「틈이 날 살렸다」

「수원화성의 숨결, 시와 그림으로 빚다 」 등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