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와 불량선비 강이천 18세기 조선의 문화투쟁
저자백승종
발행연도2020-04-23
발행처푸른역사
『18세기 조선의 문화투쟁 정조와 불량선비 강이천』은 당대의 불량선비로 간주된 강이천과 그의 재주를 아끼면서도 못마땅하게 여긴 국왕 정조가 벌인 문화적 지배권력을 둘러싼 싸움을 통해 18세기 한국사회의 새로운 얼굴을 부조해낸다. 저자는 문학사조로서 소품문, 당시 기성권력을 위협하고 있던 <정감록>을 비롯한 종교ㆍ사회운동, 그리고 반체제 문화운동으로까지 인식되던 천주교를 씨줄과 날줄로 삼아 1797년에 일어난 문제의 사건을 파헤친다. 이를 통해 8세기 한국사회의 낡은 것과 새로운 것의 갈등, 다양한 인간들의 삶의 전략의 충돌을 짚어낸다.